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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성 림프종 / 펫시티 결과 언니의 투병 이야기 림프종 판정을 받은 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림프종 환우 카페에다 조직검사 결과지를 올리고서야 세부 아형을 알 수 있었는데요. 언니의 림프종 아형은 소포성 (여포성) 림프종, 그레이드 1 이때부터 "림프종"이라는 대형 키워드가 아닌 "소포성 림프종"으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포성 림프종은 림프종 중에서도 가장 느리게 진행되는 순한 암에 속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재발이 잘되어 평생 관리해야 되는 암이라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최악은 벗어났다 생각했습니다. 턱밑 멍울을 인지하고도 6개월 뒤 병원에 갔으니까요. 암 판정 이후 삼일은 넋이 나간채 지냈고, 그 후부터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서로 긍정적인 대화도 많이 나눴습니다. 그리고 지난 1주일 동안 정확한 기.. 2021. 8. 5.
림프종 판정 후 일상 지난 토요일 조직검사상 림프종 판정을 받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큰 충격으로 저희 자매는 첫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기운 내자고 저녁에 찜닭을 시켰는데 목이 메어서 몇 개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 넣어뒀네요. 둘 다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으로 림프종만 검색해서 봤던 것 같아요. 아마 저보다도 암에 걸린 언니가 더 힘들겠죠. 주말 낮잠 자는 낙으로 살던 언니가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어요. 겨우 언니가 잠들 것 같은 시각. 자정 넘어 잠깐 집앞에서 남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는 작년 코로나로 인해 회사 폐업으로 실직했고, 현재는 알바와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중입니다. 이때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게 바로 제 남자 친구와 언니였어요. 어떤.. 2021. 7. 26.
턱밑 딱딱한 멍울 조직검사 / 결과는 림프종 오늘은 저희 언니의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올해 2월쯤 왼쪽 턱 밑에 딱딱한 멍울이 잡힌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라 했더니 "아프진 않아"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프지 않다길래 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나 봐요. 그때 어떻게든 언니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턱 밑에 무언가 만져 진단 걸 인지한 게 대략 올해 2월이고, 최근 들어 목 주변에 하나둘씩 멍울이 늘었고, 오른쪽 가슴과 겨드랑이 경계 부위에도 멍울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결국 하나였던 멍울이 총 5개가 되면서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나머지 멍울들은 삽시간에 생긴 것들이라... 아마 언니의 몸에서 빨리 병원 가라고 신호가 보낸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처음 갔던 병원이 동네 내과였고, 초음파 검사 후 의사 선생님도 정확한 소견을 모르.. 2021. 7. 26.
손목 건초염|오른쪽 손등 통증 내가 겪은 증상 얼마 전, 오른쪽 손등 통증으로 정형외과에 다녀왔어요. 증상은 오른쪽 손을 앞 뒤로 제칠 때 손목 욱신거림과 손등 핏줄이 당기는 듯한 작은 통증이었는데요. 이 증세가 며칠이 지나도 낫질 않아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진료받기 의사 선생님께서 손목 여기저기 만져보고, 엑스레이 촬영 후 내린 진단명은 '손목 건초염'이었는데요. 힘줄에 생긴 염증으로, 손목을 주로 쓰는 전업주부, 미용사, 속기사 같은 직업군에게 잘 생기는 질환이라고 해요. 다행히 염증이 심하지 않아 간단한 물리치료와 5일 치 염증약을 처방받아왔고요. 건초염이 심할 경우에는 물건을 제대로 들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크게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30분간 열, 초음파, 전기 총 3가지 치료를.. 2021. 7. 26.